한반도 넘어 대륙횡단철도로 제2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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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코레일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소식이었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국의 철도협력기구로, 부산을 출발해 평양을 거쳐 런던까지 가는 대륙횡단 열차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다. 대한민국 철도가 꿈꿔온 대륙횡단 열차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지는 순간이었다.코레일은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시대를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와 관련,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다음달 24일부터 4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