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이 '창의인재 키우자' 캠페인 시작합니다

6월19일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개최
한국경제신문이 ‘창의 인재를 키우자’는 주제로 스트롱코리아 2014 캠페인을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정체된 경제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조경제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안했다.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펀드를 만들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 쏟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람이다. 상상력이 뛰어나고 도전정신이 넘치는 인재가 늘어나지 않으면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어렵다. 한국경제신문이 창의 인재 육성을 스트롱코리아 2014 캠페인의 주제로 삼은 이유다. 스트롱코리아는 한국경제신문이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과학기술강국 캠페인이다.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게 궁극적 목표다.

스트롱의 영문 이니셜을 이용해 만든 로고에는 이런 의미가 잘 담겨 있다. STRONG의 ‘S’는 과학(science), ‘T’는 기술(technology), ‘R’은 연구와 혁신(research & renovation)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목표(Our National Goal)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스트롱코리아의 첫 캠페인은 대학 입시에서 이과 지원자가 급감하기 시작한 2002년 ‘가자~ 과학기술 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됐다. 2004년 ‘국가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특별법’이 제정되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2011년 ‘과학기술 인재 10만명 키우자’는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창의성으로 무장한 최정예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였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세 번째 캠페인을 벌였다. 창조경제의 모델 국가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찾아 청년 창업이 활발한 비결을 분석했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출연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도 점검했다. 작년 6월 캠페인 결산행사로 열린 ‘스트롱코리아 2013 창조포럼’에서는 학문을 연구하는 기존 교육 과정과는 별도로 대학 내 창업트랙 신설을 제안한 ‘대한민국 비전 2020’ 전략을 제시했다.

스트롱코리아 2014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손잡고 진행한다. 재단은 정부 연구개발(R&D), 인재 육성 사업 등을 기획하고 관련 예산을 배분하는 곳이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 이를 위한 공대 혁신 등의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6월19일에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스트롱코리아 2014 창조포럼’ 행사도 연다.■ STRONG KOREA는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Research(연구·혁신) Our(우리) National(나라의) Goal(목표)

후원: 한국연구재단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