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1조 파생상품 회계처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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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외국銀 가세…파장 커질 듯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조원대 파생상품을 거래한 뒤 이를 회계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개 외국은행이 관여한데다 불법 계약이라는 시각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 건은 영국 SC은행 본사와 자회사들이 결산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C 홍콩지점이 한국SC은행이 가진 파생상품과 동일한 구조의 반대상품을 보유해 본사 연결재무제표 상에는 위험이 상쇄됐지만, 한국SC은행은 위험에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SC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의 징계 이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김일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