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코스피 2000선 돌파하나…등기임원 '연봉킹'은?

간밤 미국증시는 경기 부양을 지원하겠다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등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 중반까지 올라선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장회사 등기임원 연봉(5억원 이상)이 지난달 31일 전면 공개됐다. 대기업 총수 연봉 등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지만 열린 ‘판도라 상자’의 주인공은 단연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오너가 아닌 월급쟁이로 재벌 총수와 맞먹는 연봉을 받는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궜기 때문이다.정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의를 열어 기초연금법안에 대한 이틀째 논의를 벌인다.

◆ 뉴욕증시, 옐런 '경기부양' 발언에 상승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0포인트(0.82%) 뛴 1만6457.66에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2포인트(0.79%) 높은 1872.3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3.23포인트(1.04%) 오른 4198.99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옐런 의장이 이날은 시장을 안도시켰다.

◆ 국제유가, 러시아 철군 등에 하락…금값도 나흘째 내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하락했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9센트(0.1%) 내린 배럴당 101.5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금값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0.50달러(0.8%) 내린 온스당 1283.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이번달에 2.9%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말에 비해서는 6.8% 오른 상태다.

◆ 10개월 봉급만 62억원…신종균의 샐러리맨 신화

상장회사 등기임원 연봉(5억원 이상)이 31일 전면 공개됐다. 대기업 총수 연봉 등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지만 열린 ‘판도라 상자’의 주인공은 단연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공개된 연봉은 10개월치가 62억원. 액수는 같은 회사의 권오현 부회장(67억원)보다 적지만 신 사장의 경우 대표이사가 아니었던 작년 1, 2월 두 달치 월급이 포함되지 않은 걸 고려하면 권 부회장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 '애플-삼성 2차전' 재판 첫날 배심원 선정절차 개시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31일(현지시간) 원고 애플과 피고 삼성을 대표하는 변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심원 선정 작업을 개시했다.

고 재판장은 배심원 후보인 지역 주민들에게 선입견 없이 법정에서 제시되는 증거만 가지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전화기나 태블릿을 쓰는지 등에 관해서도 서로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여야정 기초연금 이틀째 논의…수정안 절충 시작

정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의를 열어 기초연금법안에 대한 이틀째 논의를 벌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새누리당 유재중 안종범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김용익 의원이 참여하는 이날 실무회의에서 여야정은 지금까지의 주장에서 변화된 방안을 각각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를 놓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충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소매유통시장에 '봄기운'…2분기 체감경기 113

백화점·마트·홈쇼핑 등 소매유통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소매유통업체 943곳을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113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이는 전분기(104)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1년 3분기(119) 이후 11분기 만에 최고치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