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라장터 엑스포] 미라이후손관거, PVC 상하수관 업계 '선두'…해외서 더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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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1993년 설립 당시만 해도 자본금 4억2000만원의 작은 회사에 불과했다.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관련 분야 지식재산권을 차분히 확보해 나가기 시작했다. 2004년 새로운 사출성형장치로 첫 특허를 획득한 이후 이듬해 나노 내충격 PVC관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노 내충격 PVC관은 나노기술이 가미된 복합 신소재 원료로 생산된 PVC관이다. 기존 제품보다 충격에 강하고 인장강도와 압축하중도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 대표는 하수관거 관련 기술 전문가다. 1994년 미라이후손관거에 입사, 지난 2월 대표가 됐다. 특허 등 하수관거 관련 산업재산권만 44건을 가지고 있다. 또 논문 4건을 통해 하수관거관련 표준화작업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2010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아프리카 적도기니 신도시 하수관거 공사로 12만달러를 벌었다. 2012년 3월에는 캄보디아 씨엘립하수도 공사도 맡아 2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장 대표는 “2007년에는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산업기술 전시회에서 금상, 은상, 특별상을 휩쓸고 2008년 독일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금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