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라장터 엑스포] 2013년 정부조달 시장개척단, 189社 1655만弗 수출 성과

전자칠판을 생산하는 아하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7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시장개척단에는 아하정보통신을 비롯해 이텍산업, 신도산업, 네브레이코리아, 나눔테크, 백광플라텍, 기남금속, 미래화학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앞서 7월에 열린 베트남, 필리핀에는 오텍 등 13개사가 참가했다. 특장차를 만드는 오텍은 베트남과 268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189개사는 1655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러시아 정부조달박람회(4월)와 중국 국제공업 박람회(4월)에도 참가했다. 러시아 박람회에는 대원지에스아이 등 9개사가 참여해 350만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중국 박람회에는 신도디앤텍 등 6개사가 참가해 중국 현지 바이어 88개사와 219억원 상당의 계약 상담을 벌였다. 이 밖에 코리아 나라장터엑스포(4월), 중국 공공조달플라자(9월), 유엔 공공조달플라자(10월) 등에도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기업들을 위해 외국 정부 벤더 등록을 지원하고 해외조달시장 동향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올해도 5~11월까지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