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 중반 흐름…방향성 탐색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르며 1980 중반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1986.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 때 1980선 아래로 밀려났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선 등락을 반복하면서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지표는 엇갈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4개월 만에 반등으로 시장전망치(50.1)도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제조업경기가 호전됐다는 뜻이다. 반면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0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외국인은 839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장중 '사자'로 전환해 닷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481억 원, 개인은 350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714억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102억 원, 611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 화학(1.07%), 철강금속(0.79%), 전기가스(0.57%), 음식료(0.27%)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3.64%), 기계(-1.85%) 등은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도 0~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22%), 현대차(-1.20%), 기아차(-0.17%), 신한지주(-0.21%) 등이 하락세다. 현대모비스(0.48%), SK하이닉스(2.50%), NAVER(0.52%), 한국전력(0.8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7포인트(1.02%) 오른 547.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53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 원, 22억 원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40%) 하락한 10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