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횡령비리' 추적…신헌 대표 내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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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3일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뒷돈 중 일부가 신헌 롯데쇼핑 대표(59)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010년 서울 목동에서 앙평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업체에 비용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억9000만원 가량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본부장 등이 횡령한 돈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돈이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신 대표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신 대표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함께 다른 임직원들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챙긴 뒷돈을 신 대표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내주중 신 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010년 서울 목동에서 앙평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업체에 비용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억9000만원 가량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본부장 등이 횡령한 돈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돈이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신 대표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신 대표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함께 다른 임직원들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챙긴 뒷돈을 신 대표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내주중 신 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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