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효과'에 날개 편 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자사 홍보 모델인 한류스타 이민호를 등장시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이벤트 ‘이민호 SNS 무비(사진)’ 방문자가 오픈 후 17일 만에 63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발표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민호 SNS 무비’는 SNS 이용자들이 이민호와 함께 여행한다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방문자의 약 6%인 3만7000여명이 영상을 직접 만들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통상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 중 1% 정도가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민호 효과’로 제주항공 페이스북도 인기다. 제주항공과 ‘친구 관계’를 맺은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해 7월 13만여명에서 이달 32만2000명으로 2.5배 정도 증가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