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日투어 첫승…야마하레이디스 1타차 역전승

안선주(27)가 일본 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츠라기GC(파72)에서 강풍 속에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 요시다 유미코(일본)를 1타 차로 제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8300만원).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안선주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요시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안선주는 17번홀(파3)에서 1m가 안되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실패하며 다 잡은 우승을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한 요시다의 1.5m 파 퍼팅이 홀을 돌아나오면서 안선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