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고객만족, SK브로드밴드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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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000만명
4년새 10배 급증
스마트홈 'B 박스' 인기

국내 IPTV 분야의 선두 주자는 SK브로드밴드다. 올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도 SK브로드밴드가 73점(만점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72점으로 공동 2위였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2월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IPTV 서비스를 사용한 17세 이상 60세 미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고객만족도를 지난해보다 1점 끌어올렸다. 고객들이 인지하는 품질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덕분이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B 박스’를 활용해 IPTV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B 박스는 셋톱박스에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홈 미디어 서비스다. IPTV와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고화질 영상 통화와 홈 모니터링, 가족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한다.

새로운 상품과 더불어 기술 측면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노력도 지속한다. 고품질의 화질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정용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개발했고, 효율적 주파수 활용 기술을 IPTV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세심한 서비스에도 신경을 쓴다. ‘행복기사 스마일 사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S기사가 고객의 집을 방문할 때 미리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기사의 실명을 고객의 휴대폰으로 보내는 서비스다. 여성 고객의 호응이 특히 높다. PC 주변의 지저분한 선을 깔끔하게 박스에 넣어 정리해 주는 프리미엄 배선 서비스도 SK브로드밴드의 차별화 포인트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가치 제고를 목표로 경쟁력을 높이고 미디어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해 유선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