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 안착 시도…외국인 9일째 '사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전환해 19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2.12포인트(0.11%) 오른 1990.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방향을 돌려 상승 전환했다. 이후 19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27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 역시 78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20억 원 매도 우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선 비차익거래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292억 원 순매수, 차익거래는 1억 원 매도 우위다. 전체는 291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만 원(0.72%) 오른 13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다. 현재 매수 창구 상위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1.11%)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34%)와 NAVER(-3.54%)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눈에 띈다. 철강금속(0.39%), 전기가스업(0.13%), 통신(0.19%)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현재 211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396개 종목은 약세다.코스닥지수는 2.37포인트(0.42%) 하락한 558.0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 원, 12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8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떨어진 105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