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로펌, 국내 M&A 시장서 '펄펄'…거래액↑

외국계 로펌들이 국내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사상 최고 거래액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그룹 블룸버그는 최근 '대한민국 M&A 시장 리뷰'에서 외국계 로펌들이 지난 1∼3월 국내 법률자문 시장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거래액 기준 상위 10위권 로펌 중 외국계가 6곳에 달했다. 이 중 심슨 대처 앤드 바틀릿이 2위, 프레시필즈 브루크하우스 데린저와 설리반 앤드 크롬웰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외국계 로펌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위는 법무법인 세종·광장·태평양 몫이었다. 하지만 올해 태평양은 5위, 광장은 6위, 세종은 10위로 각각 순위가 밀렸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해 1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거래액 88억 달러로 2위의 77억 달러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