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2분기 경기민감주 비중확대"

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코스피, 2Q 박스권 돌파 전망2분기 KOSPI는 전고점 영역 수준의 박스권은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여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하락보다는 상승여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인 매크로 뷰 차원에서 미국 중심의 경제성장에서 중국까지 경제성장 확대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M시장 역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2014년 초에 나타났던 중국 및 EM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고,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 테이퍼링 이후 정책 변화 `주목`

미국이 테이퍼링 이후 어떤 정책적 변화를 보여줄 것인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타 국가들의 변화를 생각해봐야 한다.

미국은 통화정책을 통한 회복에서 재정정책을 통한 성장으로 정책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금융위기 이후 QE는 통화량을 늘려 자산가격의 상승을 가져오려는 정책이었다. 경기위기로 인해 회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차라리 통화의 크기 자체를 키워 가격을 상승시키는 정책을 취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지금부터는 정상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본은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전략적 변화가 테이퍼링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커졌던 통화의 크기를 줄임과 동시에 소비를 촉진시켜서 경기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정책적 의지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최저 임금제도도 최빈곤층의 수익을 늘려서 전체적인 소비를 확대 시키려는 미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정책적 방향성은 앞으로 신용확대, 소비 확대로 향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변화를 통해 EM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이 셰일가스 등을 통한 제조업 효율화 및 기업이익 확대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과거와 같은 글로벌 수요국으로서의 위치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전체에 있어서 수요확대 및 교역량 확대로 나타날 수 있다.



이머징-중국 경기 방향성과 연결

이머징 시장의 발전은 결국 중국의 경기 방향성과 연결되어 있다. 2014년 초 EM시장의 하락이 테이퍼링과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2011년 말 이후 EM시장은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결국 EM시장 그리고 한국의 방향성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 중국에 대한 경기 경착륙 우려 및 그림자금융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 보다 복잡한 사항들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가정은 중국은 아직 우리가 생각하는 개방된 자유주의 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온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

개방되어 있지만 계획경제체제이고 정부에 의한 컨트롤이 어느 국가보다 잘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나 부채에 대한 우려가 실질적인 위험으로 확산되기 이전 핸들링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수요 중심의 정책변화는 수출이 감소하던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완만한 성장을 보이는 상황에 중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다면 EM시장 역시 기대감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교역량 확대에 따라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일차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해당국가로는 한국, 홍콩, 싱가폴, 체코, 헝가리가 있다.



경기민감주를 사라

IT, 금융, 소재, 산업재, 경기 민감소비재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매크로 측면의 변화는 G2의 경기회복과 교역량 증가, 이에 따른 신흥시장의 가능성입니다. 지금까지 계속된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과감한 접근을 어렵게 해왔다. 하지만 지금부터 봐야 할 것은 펀더멘탈의 급격한 개선이 아니다.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기대가 반등을 만들고 밸류에이션 확대를 만들어내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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