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CEO들 취업 멘토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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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서 혁신캠프“업무의 형태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바른 태도는 영원히 변치 않을 가치입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정보 제공
8일 오후 2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을 꽉 메운 400여명의 대학생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의 강연에 귀를 쫑긋 세웠다.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사로 나와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조언과 외국계 기업 취업 정보를 전해주는 ‘혁신캠프’ 현장이다. 암참이 올해 4회째 개최한 이날 행사엔 김 회장과 셜리 위-추이 한국IBM 사장,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가 강단에 섰다. 3명의 CEO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자질은 구체적인 진로, 뜨거운 열정, 진실한 태도였다.
김 회장은 “자기계발의 경로와 계획을 철저히 짜서 업무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인사 담당자와 면접을 한 뒤엔 반드시 감사 이메일을 보내라”고 말했다.
암참 미래혁신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위-추이 사장은 “스스로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밝히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업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야생오리처럼 도전적이고 거친 사람을 원한다”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 대표는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해서 팀워크를 기를 기회를 찾으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꿈꾸는 직업이 10년 뒤 사라질 수도 있지만 소통과 배려 등 기업 문화의 기본은 어느 기업에서든 영속적인 가치”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