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여건 개선…시총 상위 경기민감株 주목"-NH

NH농협증권은 9일 국내 증시에서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의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코스피 지수가 1980~2000선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며 기관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어닝시즌) 부담이 완화되면 투자심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은행(BOJ)는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경기부양 기대감을 낮췄다.

조 연구원은 "이 여파로 엔·달러 환율이 101엔대로 급락해 국내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