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시장 눈높이 맞출 것"-이트레이드

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포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50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조4183억원, 5127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원가가 t당 1만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 4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스코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포스코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 수준"이라며 "최근 추이로 볼 때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