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코스피 박스권 돌파..`초읽기`



국내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금 시장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점검합니다. 증권팀의 이인철 기자입니다.

이기자,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모처럼 거래량이 늘고 있고 펀드 환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1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한국증시가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국내전문가와 외국전문가 시장 진단이 서로 엇갈린다.



국내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하반기 이어져온 박스권 상단 205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외국계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져온 박스권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 차례로 들어보겠다.



[인터뷰] 국내 증권전문가

"외국인이 한국은 중국이랑 묶어서 보는 경향이 강했다. 그 이후로 외국인 매매는 사고팔고를 반복했다. 그대로 1년에 한번 이상 두세달이상 10조원 강하게 샀다. 작년 가을에도 그랬고 그런시기가 중국이 경기 부양하던 시기다. 지금도 중국쪽에서 경기부양에 대한 액션이 나오니까 외국인들이 매수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 외국계 증권전문가

"외국인들은 계속 사는데 지금도 보면 개인과 기관이 파는 거다. 펀드 환매에 달렸다. 지금 외국인들이 산다고해서 힘이 많이 있는 그런 매수라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사는 부분도 있는데 내국인들이 얼만큼 팔 것인지, 얼마나 오래 팔것인지에 달렸다. 2000, 2050을 간다 이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한마디로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과 중국경제 영향력 무엇보다도 2000선을 넘으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펀드 환매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국내전문가의 진단이 맞았으면 좋겠는데요.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봐야할 단기적인 변수는 무엇인가요 ?





기업실적이 중요한 분깃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업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이미 실적전망에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큰 충격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어닝쇼크가 여전히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인터뷰] 국내증권 전문가

"걸리는 게 기업 실적인데 어제 삼성전자가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를 얼추 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있다. 하향 조정폭이 빠르니까, 종합적으로 보면 좋게 보는 게 맞다. 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박스권을 2분기에는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본다"



[인터뷰] 외국계 증권전문가

"2000선 넘으면 환매에 대한 부담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국내에서 왔다 갔다 몇 번 더 하겠죠?

뭔가 12개월 이상을 끌고 나갈 것이라는 새로운 드라이브가 안보인다.. 경제성장률 자체는 4% 근처가 찍힐껏 같은데 그게 뭐 눈에 띄게 지속 가능하게 좋아지는 지표가 별로 없다. 자동차 전자 말고는 실적이 정말 다 나쁘다. 딱히 2개 섹터말고는 한국의 경쟁력이 점점 약해졌다고 볼수도 있는거죠"



지난해부터 세계주요국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때 유독 국내증시만 예외였다.



중국경제, 펀드환매와 실적 등 여러가지 변수가 국내증시에 발목을 잡아왔다.



지금 이런 변수들이 조금씩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게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펀드 환매 물량이 해소되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지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금리인상 여부 등 국내증시의 영향을 미칠 변수들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금까지 증권팀 이인철기자였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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