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덕분에…파리바게뜨 '빵' 터졌다

우유식빵 매출 2배 껑충
파리바게뜨가 ‘전지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우유식빵’이 매일 10만개씩 팔리면서 1주일 만에 매출이 두 배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우유식빵은 ‘목장의 신선한 정통우유식빵’, ‘호두를 더한 호밀식빵’, ‘엄마가 미는 우리쌀식빵’ 등 3종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식빵 구매량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인 유영희 씨는 “전지현이 포스터에 등장해 소개한 ‘순수(秀) 우유케이크’는 ‘전지현 생얼 케이크’로 불리면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구매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11일부터 중국에서도 전지현을 내세운 마케팅을 시작하는 등 ‘전지현 열풍’을 중국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전씨와 1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업계에서는 전씨의 모델료가 15억~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