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MICE 저력, 국내관광까지 이어진다"

[마이스人] 98. "대한민국 MICE 저력, 국내관광까지 이어진다"

-관광+MICE 새로운 도약의 청사진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 회의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년 안에 두 차례를 개최했어요. 주로 어떤 내용이 다뤄졌습니까?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지난해 7월 있었던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는 외부 관광객 입장에서 어떤 게 불편할까? 이런 것을 12,000여 명의 외국인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 들어본 걸 토대로 해서 제도 개선을 만들었는데요.

주로 우리나라 올 때 불편한 비자제도에 관한 것,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 개선을 진행했구요. 관광경찰도 작년 10월에 창설을 했습니다.

올해 2월 진행한 것은 외국인 관광이 아니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동안 보면 외국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오는 숫자는 많이 늘어났는데 우리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둘러보는 부분은 10년간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하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아무래도 휴가도 좀 많이 가고 수요를 진작하는 부분 그래서 올해 관광주간도 설정하고 올해의 관광도시도 좀 선정해서 국내도 갈 만한 데가 많다.

그리고 우리가 휴가를 많이 좀 가자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벤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저희가 제도적 지원을 하는 부분 이런 것들 그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생태 관광이나 그 또 스포츠 관광 이런 공급적인 측면도 많이 늘려주는 국내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차관님께서 두번째 관광진흥확대회의 때 주제가 국내 관광 활성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수출도 중요하지만, 내수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 내수를 통한 자생력을 기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선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고 있는지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내수관광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굉장히 필요한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관광산업 구조를 보면 전반적으로 관광산업 내수 비중이 60%정도가 되고 인 바운드 수출이 40%로 내수가 조금 많은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내수 관광이 95%에 달하고 중국도 90%에 달합니다. 다른 선진국도 보통 80%가 내수관광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내수관광 비중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이것은 제도적으로나 아니면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바꾸면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정책을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해 도입한 것이 대체 휴일제고,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5월과 9월 말 10월 초 두 번에 걸쳐서 관광주간을 도입했습니다. 관광주간 중에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라고 해서 1,000명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부와 또 그 기업이 같이해서 20만 원, 10만 원, 10만 원 이렇게 해서 근로자들이 한 50% 지원하면 국내여행 할 수 있도록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도 시범을 도입하고요.

학교도 그 기간 중에 재량 휴업을 통해서 가족이 같이 이렇게 휴가를 갈 수 있는 이런 어떤 그 시범정책 사업을 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이때 좀 동참해서 그때 좀 연·월차라든지 많이 줘서 봄·가을에 좀 이렇게 휴가를 국내 관광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국내 관광 활성화가 관광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정부가 크게 역할을 담당해주고 국민들이 좀 인지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네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연구결과를 보면 휴가를 활용하면 산업재해가 줄어들고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걸로 나타납니다.

우리 국민이 하루만 더 휴가를 가게 되면 2조5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고 5만 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합니다. 휴가는 개인 한 사람이 가는데 개인의 여가생활만이 아닌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기업 생산성, 또 창조적인 부분과 다 연계돼 있어서 선순환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우리 사회가 일하지 않고 놀기만 하자는 분위기로 가서는 안 되지만 너무 일 중심 분위기의 사회를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2013년 외래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향후 관광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것도 궁금해집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2013년 말에 1217만 명의 손님이 우리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14조 가까이 돈을 쓰고 갔습니다.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이 통상 관광 대국으로 불러 줄 만합니다. 외래관광객 1000만 숫자는 굉장히 상징성이 큰 숫자고, 그동안 해외관광시장 동향을 보면 한국만큼 5~6년 동안 거의 10%씩 증가해 온 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 관광유치 인 바운드 산업에 있어서는 질적인 문제 또 저가관광, 쇼핑, 수수료에 의존하는 낙후된 모습들이 있습니다.

관광 산업계는 품격 높은 관광을 달성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품질 높은 관광으로 가야 될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해 봅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UIA 기준으로 국제회의 개최 5위를 했습니다. 이렇게 MICE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있었지만, 민간분야 협조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와 관련된 말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우리가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고부가가치산업 관계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MICE 산업이라고 봅니다.

MICE 산업은 2005년에 16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력에 비춰도 굉장히 앞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 10~12위 우리나라 경제수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사실 MICE 산업은 훨씬 앞서서 세계 5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 분야에 대해서 그동안 정부가 투자도 많이 하고 지역에 컨벤션센터도 많이 짓고 정책에 따라서 인력이나 지원을 많이 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MICE 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일자리 창출산업이어서 특히 청년들이 아주 선호하는 그런 일자리 분야에서 이 분야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어떤 그 정부의 지원책 그리고 업계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관광을 통한 고용창출, 굉장히 의미 있고 우리가 확대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학교에 있는 입장에서는 인력 양성을 하잖아요. 인력양성과 고용창출 또는 일자리 창출이 매칭이 돼야 되는데 어찌 보면 학교에서도 준비가 부족했던 것도 있고 산업에서 수요에 대한 부분도 아직까지 좀 서로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관광산업 고용에 대한 것을 살펴 보면 이 분야에 대한 고용 여건은 굉장히 전망이 밝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1,200만 명 외국 관광객이 왔고, 국내외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한국에서 외국 관광객 증가는 장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입니다.

정부가 국내 관광에 대한 정책을 강하게 표현할 경우에 이와 관련된 총량도 굉장히 늘어 날 걸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분야는 사실 일자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만 어떤 일자리를 어떻게 이렇게 매칭을 시킬 건가는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과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력 간 수급이 잘 맞아야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어디에 일자리가 있다라는 정보를 줘야 하는 부분이 있고 산업계가 필요한 인력 양성도 이뤄줘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직무표준제도를 도입해서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고요. 어디에 일자리가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관광산업계의 전체적으로 채용박람회라든지 이런 걸 통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시설을 도입해서 인력을 좀 잘 매치 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 관광진흥확대회의를 1년에 두 번 했다. 이거는 상당히 큰 어떤 부분인데 위상이라든가 역할이 많이 바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몸담고 계신 입장에서 어떠세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통일기반구축 이렇게 4개 국정 기조가 있는데 국정 기조 큰 틀 안에 문화융성이 들어가 있고요.

국정 기조에 들어가 있는 문화융성은 협의의 문화가 아니고 문화와 체육과 관광 이런 걸 다 포함하는 어떤 국민의 삶 전반에 걸친 어떤 그런 부분이 된다고 봤을 때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 자체는 국정 기조로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제부흥 같은 경우도 우리 콘텐츠나 관광산업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경제부흥에 큰 일자리 창출하는 산업이 되겠습니다. 통일기반구축 부분도 남북문화교류라든지 스포츠라든지 국정 기조 전반에 걸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가 포함되지 않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예산 규모도 과거 정부예산의 0.5% 정도가 됐는데 대통령께서 문화 관련 예산을 정부예산 대비 2%로 올리는 게 공약으로 돼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그리고 일자리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부처로 정부 내에서 위상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성과 등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국정과제 140개 중에 직접 포함되는 게 10여 개가 되고, 관련 돼 있는 것까지 하면 40여 개정도 되는데 국정과제에 대한 어떤 법률을 제정한다든지 시행률을 고친다든지 예산을 확보한다든지 이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정책의 기본이 되는 문화기본법 제정을 했습니다. 거기에 따라 모든 국가 정책을 할 때 문화영향 평가를 하도록 돼 있고요. 이제 문화라는 것은 또 지역 단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문화 진흥법이 작년에 또 제정됐습니다. 또 민간 기업이나 민간의 어떤 문화예술 후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문화예술 후원에 관한 법률이 작년에 제정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관광진흥법도 개정하고 예산도 상당 수준 확보를 좀 해 놓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또 체육, 또 체육의 새로운 청사진을 또 하고 체육의 어떤 그 새로운 방향의 새 시대에 맞는 개혁 작업들을 상당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국내 MICE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오는 주최자라든가 참가자들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해외에 주최자 또는 잠재적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MICE 참여를 독려하는 말씀이 있다면?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한민국은 그동안 G20 세계 정상회의라든지 핵 안보정상회의라든지 세계 정상들이 참가하는 아주 큰 대규모의 국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하계올림픽대회라든지 월드컵대회라든지 대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도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MI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와 그리고 이것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최할 수 있는 인력, 전문 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고 서울 뿐만 아니고 부산이라든지 제주라든지 우리 그 지역에 아주 큰 대규모 컨벤션센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도 대규모 세계적인 MI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고요. 한국에서 MICE를 개최하시면 아마 그 세계 최고의 품질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고 참가하시는 분들이 우리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그리고 음식이라든지 한국세계 최고의 한국의 친절, 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MICE라는 것이 생활과 밀접한 여러 가지 국제회의나 전시회입니다. 참가를 해보면 정말 많은 생생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떤 그 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MICE가 연중 수 백회, 조그마한 MICE까지 하면 뭐 수 천 회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좀 참가를 해서 실질적으로 또 서비스도 받으시고 지식도 얻으시고 또 참가를 하면 MICE 산업에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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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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