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슈퍼마켓, 오는 24일 개장한다

온라인에서 펀드를 살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오는 24일 개장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오는 16일 금융위원회에서 본인가가 최종 승인될 경우 이달 24일 펀드슈퍼마켓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펀드온라인코리아는 애초 3월 말에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한 달 가량 출범 시기를 연기했다. 카드사와 이동통신사에서 고객정보 유출사태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금융위 본인가를 받은 이후 각 금융회사와 결제 시스템 등을 연결하고, 24일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여러 자산운용사의 공모펀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온라인 펀드 장터'다.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할 때 판매사에 지급하는 1회성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판매보수가 오프라인 펀드의 3분의 1 수준이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의 판매 수수료율은 1%대이지만,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는 0.35%로 책정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본인가가 최종 승인되면 제휴 기관 및 금융회사들과의 시스템 연결 등을 완료하고 24일부터 펀드슈퍼마켓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