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창해에탄올, 8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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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母회사로 주정 제조▶마켓인사이트 4월13일 오후 2시40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을 제조·판매하는 창해에탄올이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창해에탄올은 소주 ‘김삿갓’ ‘아홉시반’으로 유명한 보해양조의 모회사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당 발행가는 6000~6900원, 공모 주식 수는 190만871주, 공모 금액은 114억500만~131억1600만원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일반 공모를 거쳐 오는 8월께 상장할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70억~426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1966년 설립된 창해에탄올은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두고 연간 4만5000㎘의 주정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14%로 진로발효에 이어 업계 2위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1362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보해 창업자인 고(故) 임광행 회장의 차남인 임성우 회장으로 작년 말 현재 22.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소셜미디어99 14.09%, 아주캐피탈 6.19%, 제이엔지니어링 5.69%, 죽산기업 4.7%, 보해양조 4.3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2011년 보해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보해양조를 인수했다. 창해에탄올은 현재 보해양조 지분 44.7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커넥터(연결단자) 업체인 신화콘텍도 지난 10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당 발행가는 8100~9100원,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 상장 주식 수는 747만3006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605억~680억원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