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코스닥, 장중 연고점 '경신'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겨루는 양상이다.

1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1997.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기관이 이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한때 2001.00까지 올랐지만, 약한 매수 규모에 보합권 오르내림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5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장중 490억원까지 늘어났던 매도 규모는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7억원과 7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매수 우위, 비차익 매도 우위로 443억원의 순매도다.

은행 증권 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수창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강세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효과 기대로 14% 급등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호실적 전망에 2%대 상승세고, 삼익악기는 중국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 오름세다. 반면 4억달러 규모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키로 한 한화케미칼은 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561.18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현재 5.25포인트(0.94%) 상승한 561.12다. 기관이 18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과 64억원의 매도 우위다.

황우석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과 줄기세포사업을 하기로 한 홈캐스트가 6일째 상한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7%) 오른 10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