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290명 실종 `집계 과정 오류로 구조인원 잘못 파악`

진도 인근의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8시 30분께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7여명이 탑승했다.

신고 이후 해경은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탑승자 중 180여 명이 구조됐으며 290여 명의 생사가 불투명 한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으며,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첫 번째 사망자는 청해진해운 소속 직원 박지영 씨로, 안내 방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씨는 11시 35분 현장 바다에서 발견돼 해군 함정으로 인양했다.



이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이름은 정치웅으로 알려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비롯 모두 구조되길", "안산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가다가 무슨 참변이야",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이라니.. 정말 슬프다", "진도 여객선 암초때문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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