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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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주름개선 등 효과대웅제약(사장 이종욱·사진)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간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120억원을 들여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다.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겨냥해 안전성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순도는 높은 제품을 개발했다. 발매 첫해인 올해 1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국내에서만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10월 미국 에볼루스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르헨티나 등에 기술료 270억을 포함, 7000억원 규모의 누적 수출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는 2016년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내년 말까지 현지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은 2017년 출시가 목표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고순도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산화했다”며 “2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