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장에서 보일러 기능사로…"막막했던 59세에 재취업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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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 씨 '전경련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초 실시한 중장년 재취업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자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생 2모작’에 성공한 중장년 재취업자 42명이 응모해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하늘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제목의 수기를 낸 이씨가 받았다. 그는 7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30년 넘게 몸담았던 은행의 계약직 보일러기능사로 재취업했다. 우수상은 유명 핸드백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2000곳 넘게 이력서를 낸 끝에 중소기업 무역부에 재취업한 이성주 씨(42)와 대기업 해외법인장을 하다가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김진인 씨(56)가 받았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재취업 성공수기 공모전의 취지는 40~60대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롤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취업 성공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시련과 역경을 극복했는지 소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