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비온디 등 이탈리아 거장들 온다

5월 7~29일 서울국제음악제
‘2014 서울국제음악제(SIMF 2014)’가 내달 7~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신문로 금호아트홀 등 서울 각지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2009년 현대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세계적 연주자들의 참여로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유럽의 정상급 현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내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막 무대를 갖는다.

13일에는 금호아트홀에서 ‘한국-이탈리아 현대음악의 밤’이 열린다.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탈리아 출신 바이올린 거장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독주회가 진행된다.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비롯해 브람스, 프랑크, 생상, 블로흐 등의 작품을 들려준다.

음악제 기간에는 러시아 출신의 유명 현대음악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가 내한해 세미나와 공개 리허설에 참여한다. 26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구바이둘리나의 세계 초연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