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잡스 쫓아낸 CEO, 인도서 삼성·애플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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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컬리, 스마트폰 사업1980년대 매킨토시 컴퓨터 열풍에 일조했던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사업을 벌여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낸다. 스컬리 전 CEO가 싱가포르에서 세운 정보기술(IT) 업체 ‘인플렉션포인트’는 다음달 인도에서 ‘오비(Obi)’란 상표명으로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플렉션포인트는 5000~8000루피(약 8만6000~13만8000원)의 낮은 가격대지만 성능은 우수한 스마트폰으로 ‘고가폰’ 전략을 펴는 삼성과 애플을 압박할 계획이다.
뛰어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스컬리 전 CEO는 펩시콜라 사장으로 일하다 1983년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로 영입됐다. 그는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1984년 매킨토시 시판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경영 전략의 차이로 잡스와 갈등을 겪다 1985년 잡스를 애플에서 쫓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