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외인 매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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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매수를 줄곧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 수준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인데요.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바이 코리아`를 외쳤습니다.
본격적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오늘(22일)까지 거의 한 달을 매수로 일관했습니다.
최근 이틀간 매수강도가 다소 누그러졌을 뿐, 규모도 일평균 2천억원에 가까운 강한 매수세 였습니다.
증권가는 원화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순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1080원대를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가 시작되던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하락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환율의 하락추세가 외국인에겐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국내로 추가적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하락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과거와 달리 환율의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1050원선 이하 구간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
"원화 강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 외국인 매수 패턴을 보면 원달러 환율 1050원선까지 매수하고 (매도로) 반등한 뒤 꺾일때 다시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지금은 1050선 아래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추가적인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매수세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재 외국인의 매수의 핵심이 환차익이 아닌 이머징 전반에 대한 매수라며, 향후 원달러 환율은 1030원선까지 하락 전망, 일부 수출업종의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와 코스피 추세적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오히려 시장의 부담을 주고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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