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동‧호수 지정 계약 실시

부적격자 등으로 일부 잔여물량 26일부터 동‧호수 지정계약 실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오는 26일부터 동과 호수를 지정해 계약을 시작한다.

앞서 진행된 정당계약에서는 전용면적 84㎡와 97㎡ 등의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부적격자 등으로 인해 남은 일부 잔여물량을 26일 오후 2시부터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는다.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이달 10~11일, 청약 당시 중대형을 포함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전용 84㎡에는 1247명이나 지원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끈 바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분양관계자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인데다 고덕동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사전 구입 의향을 밝힌 고객들 중 상당 수가 동‧호수 지정 계약을 원하고 있어 지정계약에 들어가면 계약률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된 3658가구의 대단지다. 강동구가 2010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발표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적용 받는 첫 아파트다. 단지 내 생태면적율만 40%가 넘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중수처리시스템과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용된다.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저층의 경우 3.3㎡당 1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에 있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02)554-5574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