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IPO 재개로 2000까지 밀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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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하이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28~30일 3일간만 문을 연다. 휴장일이 많음에도 불구, 기업공개(IPO) 재개 우려가 커 2000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신규 상장사가 많아지면 수급에 부담을 주고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2.9% 하락한 2036.52를 기록했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낙폭이 컸다. 경기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운데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추가로 22개의 IPO추진 기업 명단을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700여개에 이르는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기업공개 계획서를 제출할 기업만도 122개에 달한다.상하이 증시의 지난주 거래금액은 하루평균 737억위안에 그쳤다. 평소보다 20% 이상 적은 금액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도 20억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시중 자금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 중 지수가 오를 것으로 본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신다증권은 “월말에 기업의 세금 납부와 노동절 연휴로 인한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증시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은 호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은 다음달 1일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3월에는 50.3으로 전월의 50.1에서 반등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2.9% 하락한 2036.52를 기록했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낙폭이 컸다. 경기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운데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추가로 22개의 IPO추진 기업 명단을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700여개에 이르는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기업공개 계획서를 제출할 기업만도 122개에 달한다.상하이 증시의 지난주 거래금액은 하루평균 737억위안에 그쳤다. 평소보다 20% 이상 적은 금액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도 20억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시중 자금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 중 지수가 오를 것으로 본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신다증권은 “월말에 기업의 세금 납부와 노동절 연휴로 인한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증시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은 호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은 다음달 1일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3월에는 50.3으로 전월의 50.1에서 반등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