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매출 8% 증가…2분기 신제품 기대(상보)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184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179억원, 순이익은 11.4% 늘어난 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에는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팔팔(발기부전) 뉴바스트(고지혈) 등 주력 처방 의약품의 꾸준한 매출과 낙소졸(진통소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 등 신제품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힙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연구개발(R&D) 부분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27.8% 늘어난 290억원(매출 대비 15.8%)을 1분기에 투자함으로써 매출 대비 15% 이상을 투자한다는 연구개발 정책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인 'LAPS-Exendin4'에 대한 다국가 후기2상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임상 지역도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에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억6723만위안(약 468억원)을,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5728만위안(약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마미아이(정장제) 이탄징(진해거담제) 메창안(정장제)을 비롯해 신제품인 리똥(변비약)이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에는 앞서 발매한 플루테롤(흡입형천식치료제) 수바스트(고지혈증) 등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10여종의 신제품과 개량신약 및 세파항생제 완제 수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개발 중인 신약 임상결과에 대한 글로벌 학회에서의 발표 등 R&D 성과도 하나하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