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 사발·파비오 비온디 등 고음악 대가들 잇단 내한공연

조르디 사발, 파비오 비온디 등 고(古)음악 전문가들이 자신이 이끄는 앙상블과 함께 잇따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고음악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등 클래식 시대보다 앞선 옛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들려주는 장르다.

스페인 출신의 고음악학자이자 바로크 시대의 현악기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인 사발이 고음악 전문 실내악단 에스페리옹 21을 이끌고 2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05년 이후 9년 만의 내한이다. 29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3만~9만원. (02)2005-0114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바로크 현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도 내달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주특기인 비발디의 곡으로 채웠다. 오페라 ‘그리셀다’와 ‘테르모돈강의 헤라클레스’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라 스트라바간자’ 등을 선보인다. 8일에는 대구 아양아트센터 공연도 예정돼 있다.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13만원. (02)580-1300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