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자유치 전제완, 재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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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글로벌과 계약프리챌 창업자인 벤처 1세대 전제완 유아짱 사장(사진)이 상장사인 키스톤글로벌에서 50억원의 투자를 유치, 재기에 나선다. 2012년 9월 운영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았던 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짱라이브’도 20개월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짱라이브 내달 서비스
전 사장은 28일 “최근 키스톤글로벌과 50억원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20억원이 오늘 입금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짱라이브 서비스를 재개하고 6월15일까지 나머지 투자금을 받아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키스톤글로벌이 투자하는 회사는 한국의 유아짱이 아닌 미국 신설법인 ‘에어’다. 에어는 올 1월 전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벤처회사다. 키스톤글로벌은 이번 투자로 에어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키스톤글로벌은 이 같은 내용을 29일 공시할 계획이다. 에어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짱라이브를 서비스하던 기존법인 유아짱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그는 1999년 프리챌을 창업, 2년 만에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으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2년 12월 주금가장납입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프리챌은 몰락했다. 훗날 개인적인 혐의는 벗었지만 230억원의 부채를 안고 파산했다. 2008년에는 동영상 SNS 업체 유아짱을 설립, 짱라이브를 통해 한때 230만명의 회원을 모았으나 자금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임원기/박병종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