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중개시장 타개책은 부동산 자산관리

공인중개사 이영숙 씨는 최근 서울 신도림동에서 중개업소를 다시 열었다. 이 씨는 “중개업이 단발성 계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추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요자들이 차별화된 서비스에 만족해 새로운 손님을 소개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반포에 건축설계사무실을 운영하는 나중수 씨도 “수요자가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다시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며 ‘부동산 자산관리 교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중개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계약관리뿐 아니라 주택이나 빌딩을 유지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가 바로 그것. 관리서비스 체계 구축, 정확한 시장정보 제공, 수익률 분석 등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자산관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는 5월26일 개강하는 ‘한국형 자산관리사(KPM) 16기 과정’ 수강생 30여 명을 모집한다. KPM교육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오는 7월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빌딩 자산관리 실무, 유지관리, 주택임대관리 및 임대마케팅, 재무분석, 간접투자상품 자산관리 등 다양하다.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수강생이 직접 자산관리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오는 10월 예정된 제7회 KPM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준회원의 자격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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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