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렌드] '줄기세포의 메카'…차바이오컴플렉스 5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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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C5
주목! 새로 문 열어요
2000억 투자 '국내 최대'
임상·기초연구 통합
분당차병원과 연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특히 분당차병원의 경우 외국인들이 줄기세포 임상과 치료를 위해 입국할 것에 대비, VIP병동(100여병상)을 증축해 줄기세포 생산과 치료실, 병동을 따로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줄기세포 임상 연구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병원 판교종합연구원에는 음악감상실, 스파, 콘서트홀, 수영장, 헬스클럽, 카페 등 복지시설도 함께 들어간다. 이동률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교수는 “차바이오컴플렉스가 국내 의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핵심은 줄기세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그동안 불임·생식의학 분야의 대가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다. 1986년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켰고, 이듬해 198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난자 없는 여성의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을 통해 임신·분만 실험에 성공하는 업적을 쌓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