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디지털 음악 합작사업 '에브리싱 재팬' 5월 중 설립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0일 도쿄에서 일본 에이벡스홀딩스, 유니버설뮤직재팬과 디지털 음악 사업을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합작회사 ‘에브리싱 재팬’을 5월 중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애브리싱재팬은 기존 한·일 간 콘텐츠 제공 사업모델에서 한 걸음 나아가 디지털 노래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SM이 개발해 상용화한 ‘에브리싱 앱’을 기반으로 일반인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노래를 부르고 녹음과 녹화 편집, 오디션 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등도 할 수 있다. ‘에브리싱 앱’은 국내에서 노래방 1위 앱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2013 구글 플레이 앱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하야시 신지 에이벡스홀딩스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디지털 음악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만 SM 회장은 “‘에브리싱 앱’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시킨 새로운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