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생 대거 발탁…'컨트롤타워'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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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새 얼굴들삼성 미래전략실 인사팀장을 맡게 된 정현호 부사장(54)은 2010년 미래전략실 부활 당시 멤버로는 유일하게 잔류했다. 삼성전자 재무팀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 덕수상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같은 시기에 하버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도 여러 차례 함께 일해 의중을 잘 읽는다는 평가다. 재무·감사팀 출신이 인사를 맡아 인사 혁신이 기대된다.
'재무통' 박학규 승승장구…언론인 출신도 중용
박학규 경영진단팀장(부사장·50)도 재무통이다. 청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서 일했다. 초임 임원 때는 그룹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일벌레가 많은 재무통 중에서도 ‘독종’으로 꼽힌다.이수형 기획팀장(부사장·50)은 문화일보, 동아일보를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오산고,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2006년 그룹 법무실로 입사했다. 법조계를 오랫동안 취재해 다방면에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54)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TV조선 부본부장 등을 거쳐 작년 10월 삼성에 합류했다. 최지성 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같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부윤경 전략2팀장(부사장·57)은 1983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기획실장, 그린에너지팀장, 기계플랜트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성열우 준법경영실장(부사장·55)은 판사 출신(사시 18기)이다. 2005년부터 준법경영실에서 근무해왔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