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테러엔 단호한 조치"…신장역 자폭테러 사상자 82명

< 우루무치 노동자와 악수하는 시진핑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구도(區都) 우루무치를 현장 시찰하면서 노동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우루무치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밤 발생한 신장역 테러사건에 대해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고 “폭력 테러와의 투쟁에서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사건 발생 후 중국 공안은 100여명의 위구르인을 체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망명 위구르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앞서 시 주석의 신장 방문 기간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10분께 우루무치 남역 출입구에서 폭발물이 터져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일반 시민이고, 2명은 자신의 몸에 있던 폭탄을 터뜨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