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울 가산동에 아울렛 1호점…마리오·W몰과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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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랜드·문화 마케팅으로 승부"
현장 리포트
마리오, 현대百보다 먼저 매장 규모 확대
W몰 "기존 카드회원 지키는데 총력 다할 것"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현대아울렛 가산점은 식음료 매장으로 꾸며진 6층에 500㎡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인 ‘컬처스퀘어존’을 조성, 지역사회의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방침이다. 이윤규 현대아울렛 가산점장은 “현대백화점이 강점을 지닌 문화마케팅으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점포를 만들겠다”며 “오랜 백화점 운영으로 검증된 서비스 기법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간다면 연간 20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유통 빅3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이 1조원 규모의 가산동 아울렛타운에 진출하자 기존의 W몰과 마리오아울렛은 비상이 걸렸다. 조성원 W몰 기획홍보부 이사는 “매장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단일 점포로만 경쟁을 벌여야 하는 불리한 여건이어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충성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카드 회원들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리오아울렛 측은 규모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며 현대백화점 진출에 앞서 이미 매장 면적을 확대했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하이힐 자리에 유통대기업이 들어온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마리오아울렛의 총 매장면적을 13만2000㎡로 늘리는 작업을 작년 9월에 끝냈다”며 “패션 브랜드 수나 식음료 매장 수가 경쟁점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