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라 체험·라바 놀이기구·고궁…아이와 함께 추억 만들어 볼까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자녀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일까.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상상나라(사진)’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한다며 이곳을 방문할 것을 2일 추천했다. 서울상상나라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영유아 복합체험문화시설로,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색 체험프로그램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온 가족이 다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랑의 편지쿠키’ ‘반짝반짝 가면’ ‘상상가족 오락관’ 등의 프로그램이 지하 1층 교육실과 2층 영유아놀이터에서 진행된다. 재료비 차원에서 소정의 참가비(3000~7000원)가 있으나 어린이날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서울상상나라 정기 휴관일이나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개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내 나루아트센터에선 어린이 뮤지컬 ‘라바-검은 그림자의 비밀’ 공연이 열린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에 맞춰 기존 놀이시설인 ‘팽이그네’를 ‘라바트위스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라바트위스터는 옐로, 레드, 브라운, 핑크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라바 캐릭터를 타고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도는 놀이기구다.

3~6일 연휴 기간 동안 4대 궁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고궁박물관 등 주요 문화 유적지는 쉬는 날 없이 전면 개방된다. 어린이날에는 초등학교 6학년(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