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신호기 고장' 나흘간 몰라…550대 사고위험 노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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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추돌사고 신호기 고장
249명이 부상을 입은 서울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 원인이 밝혀졌다.2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의 원인이 신호기 고장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3일 브리핑에서 전날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과 차후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29일 을지로입구역 선로 전환기의 속도 조정을 위해 데이터 수정 작업을 했는데, 이때부터 신호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데이터 수정 작업 후에 당일(지난달 29일) 새벽 3시 10분부터 해당 신호 운영기록장치가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고가 날 때까지 나흘 동안 신호기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것. 해당 구간을 지난 하루 550대의 지하철 열차가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것이다.'지하철 추돌사고 원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호기 고장, 그야말로 달리는 시한폭탄이었겠구나" "신호기 고장, 무섭다 사흘동안 내가 폭탄을 타고 있었구나" "신호기 고장, 하루 550대의 열차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승객들을 실어나르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49명이 부상을 입은 서울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 원인이 밝혀졌다.2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의 원인이 신호기 고장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3일 브리핑에서 전날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과 차후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29일 을지로입구역 선로 전환기의 속도 조정을 위해 데이터 수정 작업을 했는데, 이때부터 신호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데이터 수정 작업 후에 당일(지난달 29일) 새벽 3시 10분부터 해당 신호 운영기록장치가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고가 날 때까지 나흘 동안 신호기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것. 해당 구간을 지난 하루 550대의 지하철 열차가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것이다.'지하철 추돌사고 원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호기 고장, 그야말로 달리는 시한폭탄이었겠구나" "신호기 고장, 무섭다 사흘동안 내가 폭탄을 타고 있었구나" "신호기 고장, 하루 550대의 열차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승객들을 실어나르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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