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 '2014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8日 개막

11日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2014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각종 공공시설은 물론 전원주택, 펜션단지 등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조경제품과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박람회 모습 / 사진. 리드엑스포 제공.
[이선우 기자] 제7회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리드엑스포(Lead Expo)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 친화적 도시개발과 생태복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국내 조경산업의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국내·외 조경산업의 트랜드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시설디자인은 물론 각종 체육·놀이시설, 휴게시설, 경관조명, 관련 공구 등 조경관련 제품과 기술이 총 출동하기 때문이다. 예건과 유니온랜드, 이노블럭, 디자인파크개발, 선우무역, 보쉬 등이 대표적인 참가기업이다. 예건은 공공디자인 전문 가드닝 브랜드 등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아시아 최대 놀이시설 기업인 유니온랜드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에코스토리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교나 공원 등에 설치가 가능한 디자인파크개발의 게임형 운동시설과 공원형 물놀이시설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전원주택이나 펜션단지 등에 적합한 야외 휴게시설용 제품으로는 파라솔 주식회사의 야외용 가구와 우든힐의 국내 최초 원목 피크닉테이블이 대표적이다. 파라솔 주식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병충해와 수분에 강한 케루잉 목재로 제작한 야외용 고급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기존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에 조경요소를 가미한 융합상품과 실내 천정공간을 활용해 숲 분위기를 연출하는 숲속의 정원 제품 등도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이색적인 아이디어 조경제품들이다.이 외에도 아이에스엘의 전기가 필요없는 스마트 태양광 조명(Smart Solar Lighting)과 보쉬그룹의 다양한 용도의 전동공구 등도 조경마니아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들이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나흘 간의 기간 중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매일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조성과 관련된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조경박람회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귀농귀촌 특별전'에서는 정보통신(IT)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와 조경이 결합된 융·복합 귀농귀촌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1만원이고 초청장 소지자 또는 온라인 사전등록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okyong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