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새벽 팽목항 방문 … 어버이날 맞아 유족 위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8일 새벽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 등이 있는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팽목항에 버스 편으로 도착했다. 진도 사고현장 방문은 김 대표는 처음, 안 대표는 두 번째다.이들은 전날 서울에서 회의를 마친 뒤 자정께 곧바로 출발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공동대표는 "어버이 날 아침에 얼마나 가슴들이 아플까 하는 마음에 찾아 왔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안 공동대표도 "어버이 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이어 가족지원상황실에 들러 상황을 청취하고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한 뒤 1시간여 만에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두 대표의 방문에 일부 실종자 가족은 "왜 왔느냐. 사진만 찍으면 다냐.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건져와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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