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시청률 봤더니…이승기 통했나? 대박 조짐

'너포위 시청률'

'너포위'가 2013년부터 이어온 SBS 수목극 황금라인을 이어가며 방송가의 화제로 떠올랐다.5월 7일 첫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는 뛰어난 비주얼을 지닌 경찰 4인방이 레전드 수사관을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그동안 ‘외과의사 봉달희’, ‘오작교 형제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이정선작가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히트시킨 유인식감독의 작품답게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이 돋보였고, 유감독과 ‘자이언트’등을 포함해 이번으로 일곱작품째에서 호흡하고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의 뛰어난 영상미도 다시금 빛났다.

'너포위'는 신입경찰인 이승기와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이 레전드 차승원, 그리고 성지루가 범인을 뒤쫓으며 벌이는 숨막히는 도로추격씬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 에피소드 등이 스피디하게 그려지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7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12.3%(서울수도권 13.9%)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골든크로스' 7.2%와 MBC '개과천선' 9.3%의 시청률을 가볍게 이긴 수치다.또한 ‘너포위’는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2049시청률’의 경우도 7.4%를 기록, 5.0%에 그친 이날 전국시청률 1위인 KBS ‘사랑은 노래를 타고’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각각 2.3%와 3.8%를 기록한 KBS ‘골든크로스’와 MBC ‘개과천선’도 큰 차로 따돌렸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너포위’의 경우 드림 제작진과 드림 캐스팅의 호흡이 환상적으로 빛나면서 단숨에 시청자분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덕분에 동시간대 1위와 2049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며 “첫 회 아역에 이어 이제 성인연기자들이 본격등장하면, 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동시에 SBS가 자랑하는 황금수목극 라인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