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독주 막겠다" 이 악문 팬택-소니, 새 스마트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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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새 없는 금속 테두리
팬택, 디자인으로 승부
소니, 물에 씻어도 멀쩡

◆팬택의 ‘회생 회심작’“베가아이언2로 ‘팬택의 디자인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이날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베가아이언2는 옆면의 ‘이음새 없는 금속 테두리’가 특징이다. 애플의 아이폰도 금속 테두리를 적용했지만 이음새가 있다. 팬택은 자체 기술로 지난해 베가아이언부터 이음새 없는 금속 테두리 디자인을 선보였다.
박창진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베가아이언2는 금속 테두리 공정 때문에 플라스틱 테두리 제품에 비해 원가가 10배가량 비싸다. 금속도 아닌데 금속인 척한 것이 아니라 진짜 금속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8일부터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 제품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이 특징이다. 물에 씻어도 멀쩡하다. 침수로 인한 고장 가능성을 줄이고 기기를 세척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카메라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디지털 이미징 기능도 강화했다. 2070만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내장했다.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사업부장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거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는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음 제거 기능도 스마트폰 최초로 넣었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장소에서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소음을 없애주는 기능이다. 별도 이어폰을 사면 주변 소음을 98%까지 줄여준다. 출고가는 79만9000원이다.
전설리/김보영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