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나는 反백인 인종주의자"
입력
수정
지면A33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1·사진)이 새로 발간된 전기에서 자신은 모든 백인에 반대하는 인종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고 워싱턴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조던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발간된 자신의 전기인 ‘마이클 조던:생애’에서 그동안 겪었던 인종차별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던은 스포츠전문 작가인 롤런드 레젠비가 집필한 이 전기를 통해 학창 시절 한 소녀로부터 ‘n-word(흑인을 비하하는 말)’라는 말을 듣고는 분노해 음료수 캔을 던졌으며 이로 인해 정학처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던은 “나는 굉장히 반항적이었다”면서 “나는 당시 내 자신을 인종주의자로 여겼다. 기본적으로 난 모든 백인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