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제강 "터키 CNG버스 개조사업, 환경부 지원사업 선정"

DS제강의 압축천연가스(CNG) 개조사업이 환경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터키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DS제강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4개월간 터키 CNG 버스 개조사업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환경기술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및 현지 실증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DS제강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터키 현지에서 엔진 개발을 위한 다이나모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엔진 다이나모 시스템은 엔진 개발 및 성능 시험을 하는 장비로 엔진, 동력전달 장치, 모터 등 엔진 관련 모든 부분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약 1년간 진행되는 시험운행을 간소화된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DS제강은 지난해 터키 IETT와 총 34억원 규모의 버스 120대 개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터키에 있는 CNG 개조 대상 버스는 약 2만대로 추정된다.

DS제강 관계자는 "현지 엔진 다이나모 시스템 구축으로 터키에서 CNG 버스 개조 사업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이스탄불 외 기타 터키 주요 도시로 사업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