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과의 갈등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고 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한 편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100여 명은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의 끝끝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의 면담을 거부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