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2014년 7.5% 성장 힘들수도"

전망치 하향 검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창용 IMF 아·태담당국장(사진)은 미국 피터슨 경제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분석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약간 하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IMF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와 같은 7.5%다. 따라서 IMF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올해 1분기 7.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IMF는 지난 1월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5%로 제시했으며, 4월에는 세계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 경제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